유흥탐정은
유흥업소의 손님 출입 기록을 조회해준다고 홍보한 온라인 범죄 서비스다. 전화번호와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면 조회 결과를 보내준다.
2. 등장 배경
2018년 8월에 여초 커뮤니티에 “5만원을 내면 남편, 남자친구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겠다”는 광고가 올라오며 입소문이 났고, 곧 일반 커뮤니티와 SNS(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로도 확산되며 매스컴을 탔다.
3. 활동 방식
유흥탐정 사이트에 가입하고 여성임을 인증해야 이용
[1]현재는 폐쇄되었다
할 수 있다. 조회를 원하는 남성의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수수료
[2]처음에는 건당 1만원으로 시작해서 5만원까지 올랐다
를 입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회원 등업제 방식에 가입자 수까지 제한했기 때문에 이미 가입한 여성들에게 웃돈을 주고 조회를 부탁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4. 주요 정보
운영자는 의뢰인의 문의에 따라 해당 전화번호를 사용한 업소 문의 내역, 출입 여부, 방문 날짜, 통화나 문자 기록 등의 정보를 알려주었다. 일부 내역에는 성적 취향과 같은 민감 정보까지 포함되기도 했다. 유흥탐정에서 직접 운영했던 커뮤니티에서는 각종 업소의 위치와 분위기, 서비스 수준, 종업원 평가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확인되지 않은 손님 또는 종업원의 사생활과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으며, 이는
강남패치나
강남주,
주클럽과 같은 폭로 계정의 시초이다. 즉 유흥탐정이 유흥 관련 종사자나 일반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첫 미디어였던 셈이다.
5. 정보 출처
불법 성매매 업주들이 공유하고 있는 고객DB를 사용했다. 이 DB의 출처는
골든벨[3]업주들이 함정수사를 하는 경찰들이나 진상 손님의 연락처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
이며, 여기에는 고객 전화번호와 출입 이력, 특징 등이 적혀있다. 지금도 비슷한 DB공유 앱이 있기 때문에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들은 여전히 해당 정보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손님들이 자신의
유흥업소 활동 이력이 들어날까 걱정하여 번호를 바꾸거나 유흥에 발길을 끊는 등 즉각적으로 업계에 타격이 생기자 업주들은 운영자 색출을 위해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당국도 사이트 차단과 수사에 나서 불과 2달만에 검거되었다.
# 이 과정에서 사이트가 해킹되어 임시 폐쇄되기도 했으며 유사 서비스가 대거 출몰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 결과, 강남에서 불법
안마방을 운영하던 실장이 만든것으로 밝혀졌으며 손님뿐만 아니라 단속 경찰관의 전화번호 등 약 500만개의 DB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를 또 다시 불법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탐정이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해 거래하며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보았고, 검거된 운영자들은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불법 개인정보 거래 행위는 당연히 처벌해야 하나, 유흥탐정 단속에 앞서 유흥업소와 이용자를 엄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며 원론적인 문제로 불똥이 튀기도 했다.
법적인 문제 외에도 유포되는 정보의 진위도 문제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이기 때문에 진실은 누구도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회해서 나오는 정보가 있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여러 가정에 불화를 가져왔을 것은 명확하다.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있었으며 해당 앱을 사용하는 업주라면 누구든 정보를 등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정보를 신뢰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는 했다.
모방범죄도 문제가 되고 있다. 2025년
강남주와 같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유흥업 종사 여성들의 사진과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공개한 뒤, 게시물 삭제의 대가로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공갈범죄가 적발되었다. 이와 같이 신상정보 노출에 대한 처벌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사한 범죄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4]이러한 사이트는 지속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8. 관련 문서
[1] 현재는 폐쇄되었다
[2] 처음에는 건당 1만원으로 시작해서 5만원까지 올랐다
[3] 업주들이 함정수사를 하는 경찰들이나 진상 손님의 연락처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
[4] 이러한 사이트는 지속적인 신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