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대딸방으로 입문.. 그때 왜 그랬지 이 미친년아... 아무것도 모름.. 내 손에 쥐어진 20만원 세상 다 가진 기분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고 갖고 싶었던 조던 운동화를 내돈내산했던 그 날 그 기분을 잊지 못함..... 뭐 나름 그 업계에서? 돈도 벌고 호구도 물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렸고 그 사이 졸업도 있었고 잠깐의 일반일도 경험도 있었고 어느 날 ’아 나 여기서 후려치기 당하는 것 같다' 물론 그 생각이 내 머릿 속에 스쳐지나갈때까진 실장과의 연애 씨발것도 있었다 진짜 존예언니들만 있을 것 같았던 룸에 갔다 뭐 아무것도 모르니까 지하상가 골지진짜 똥꼬치마에 가보시 한 5센치는 되는 거 ? 그거 신고 갔다 담당 부장이 날 보고선 어이없어하는 그 웃음ㅋㅋㅋㅋㅋ 그 날을 계기로 난 뭣도 모르고 강남부터 입성?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퍼블시스템..ㅎㅎ 어릴 때나 지금도 원나잇에는 엄청난 거부감이 있었는데 돈 받고 잠자리하는 하는 건 아무런 거부감 1도 없어서 부담감없이 물론 걱정 한가득하고 20대후반에클럽에 갔다 클럽 아가씨 치고는 어린 축에 속해서 돈도 나름 잘 벌었다 잘 나가는 줄 알고 강남에 집도 구했다 돈버는게 너무 재밌었고 새벽에 강아지 데리고 강남 동네 산책하는거 콜타고 논현동가서 쇼핑하는 거 타로보는게 너무 재밌었고 마트가는게 재밌었다ㅋㅋㅋ 돈을 버니까 출근을 안했다...... 중간중간 성형도 하고 일수도 대수롭지 않게 썻다 금방 갚는다고 자만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졌다.. 너무 힘들어서 온갖 물건을 다 팔았다 이제 팔게 없어서 가전까지 팔던 날 난 이사를 결심했고 본가 근처 (월세가 싼 곳)으로 이사했고 일반일에 취직했다 그러다가 다시 코로나가 해제됐고 지금 나는 17키로는 쪄버렸고 ㅎㅎ미친년 ㅠㅠ 다이어트 중인데 왜케안빠지는지 아마 덜 배고파서 그런듯해요 물쓰듯 돈쓰는 버릇 가랑비에 옷 젖듯이 돈 쓰는 버릇대신에 하나를 사더라도 좋은 걸 사고 예전에 살던 집보단 평수도 넓어졌고 (월세) 집에 있는 물건도 좋아졌고 건강한 취미도 생겼다 낮일(회사)는 그만뒀고 코로나로 많이 깨달은 후 내 사업장을 열고 밤에는 소위 말하는 쓰리노를 나간다 하루에 평균 40-50페이는 꼬박꼬박 가져가고 주5일 출근... 2년 넘게 갖고 있던 3천 가까이 있던 빚은 다 갚고 저축도 하고 있고 부모님 선물도 해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나를 제외한 타인에게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으며 내 눈으로 보지 않는 것은 절대 믿지 않는 신념이 생겼고 누군가 나에게 꼽을 줘도 웃으면서 받아칠줄아는 마음의 여유도 생겼고 ㅅㄴ들의 병신같은 말과 행동에 상처받지 않는 정신이 생겼다 힘들땐 티비도 안보고 아무것도 안하고 멍만 때리던 나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하고 좀 더 활동적이게 움직일려고 노력하고 건강한 생각을 열심히 하는 중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언니들 !!!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지네요 ㅎㅎㅎ 결론... 살빼자 분수를 알자 출근을 성실히 하자 우리 모두 행복해요
저 요즘 들어서 부쩍 정신차린것같아여...35살인생 ㅠㅠ 긴글..ㅏㄷ - 익명 커뮤니티
버블 1
· 23.06.6. 04:22
와..저랑 나이도 비슷.현재 시스템도 비슷..너무 공감되요
버블 2
· 23.06.6. 04:46
쓰리노가 뭐에여ㅠㅠ
버블 3
· 23.06.6. 04:57
비슷한 나이, 비슷한 그 감정들이 반가우면서도 속상하기두 하네요.. 힘내요 우리 언니 :)
버블 4
· 23.06.6. 05:35
행복합시다
버블 5
· 23.06.6. 08:11
언니 그래도 지금 행복하게 사는거같아서보기좋아요 ㅎ
버블 6
· 23.06.6. 10:45
인생에서 큰일을 겪어내고 극복한 사람만큼 성숙하고 개쩌는 사람은 없는듯요 언니도 이제 개쩌는 사람임,,
버블 7
· 23.06.6. 11:25
언니 몸 건강하시면 됬어요 행복하셔요
버블 8
· 23.06.7. 10:26
언니 본업.밤일 투잡을 5일해요????? 와 리스펙... 사업장이면 관리빡실텐ㄷ니ㅣ 쇼핑몰이신가 응원하께요 가끔 이런글 남겨줘요
버블 9
· 23.06.7. 16:17
언니 저랑 동갑ㅋ 루틴도 저랑 같네요 사업장열고 밤일ㅋㅋ힘내요 우리!
버블 10
· 23.06.7. 18:43
언니 인생 쉼없이 살아오셨네요 그정도 삐끗은 누구나 다 하는데 바로바로 일어서고 깨닫고 멋져요 앞으로는 더 행복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