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타기도 하고
술마셔서 건강 나빠지니까 이러다 진짜 젊음을 이딴 데서 보내다 억울하게 사망하게 될까봐 저절로 술 싫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인정욕구를 버렸어요. 남한테 매력적으로 보이거나 일 잘한다는 소리 듣고싶은 인정욕구요.
술잔에 자꾸 손이 가는 시점이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 좀 남의 제안에 매몰차게 거절 못하거나 스트레스받거나 긴장 할 때 술 자작하게 됐는데
그럴 때마다 의식적으로 아 지금 술에 손이 가는 이유는 내가 불안감을 느껴서 그렇다, 그러나 술 마신다고 나아지는 거 없고 내일 힘들어서 후회한다,건강검진 정상으로 나오는 목표 떠올리자 하면서 다시 내려놓거나 마시는 척만 해요.
술강요 방이면 작업칠 수 없는 상황일 때만 마시고 안 볼 때는 뱉거나 버려요.
이렇게하면 안 취해서 성격 노잼이고 대화 재미없고 수위도 역겨워서 디펜스 더 잘하게 되지만 대신 이런식으로 일하면 일의 강도는 줄어들어서 출근 하루라도 더 할 수 있어서 금전적으로나 건강이나 길게 보면 이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