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2 이 휴대폰의 주인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가정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이 휴대폰을 주운 사람입니다. 예전에 이 휴대폰을 사용하던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싶어요. 그사람을 알고 있는 존재는 당신 뿐입니다 당신이라면, 그 사람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버블 3
· 5월 22일 00:45
ㅠㅠㅠㅠ너무슬프다...근데 중간중간 짜치는게 잇어서 웃기네..
그런데 동시에 꽤 현실적이기도 했어요. 막연한 감성만으로 살기보다, 실제 돈 문제나 생활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죠. 미국장 시간, 적정 매수가, ISA 계좌 같은 걸 자꾸 찾아본 건 단순히 돈 욕심이라기보다 “불안하지 않은 삶”을 원했기 때문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버블
· 5월 22일 00:49
@버블 3 왕,,언니 부분적으로만 봐도 야물딱진게 느껴지네여
버블 3
· 5월 22일 00:52
@글쓴버블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재테크로 돈벌고싶어용 ㅠㅠㅠ씨드는 모아낫는데 투자 너무 어렵다...
버블 4
· 5월 22일 01:01
ㅠㅠ
버블 5
· 5월 22일 01:46
사람들은 가끔 이 사람을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하고 싶은 말도 하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하고, 자기 기준도 꽤 분명했거든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자유를 좋아하면서도 마음속에는 아주 엄격한 기준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는 거예요. 예의 없는 건 싫어했고, 선을 넘는 건 특히 더 싫어했죠.
자주 ‘나를 내 방식대로 두라’고 말했지만, 사실 완전히 혼자이고 싶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이해받고 싶어 했어요. 다만 이해받기 전에 자꾸 오해받는 느낌을 많이 안고 살았던 것 같아요
예쁜 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단순히 화려한 걸 좋아한 건 아니었어요. 조금 더 조용한 우아함 같은 것. 너무 과한 것보다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분위기. 사람도, 도시도, 말투도 그런 걸 좋아했어요.
그리고 꽤 강해 보였겠지만, 사실은 피곤했던 것 같아요.
세상과 싸워서 피곤한 게 아니라, 계속 자기 자신을 설명해야 해서 피곤한 사람.
그래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속으로는 계속 더 큰 세상을 생각했거든요. 다른 나라, 다른 삶, 다른 가능성. 이 사람이 자꾸 멀리 보던 건 지금이 싫어서만은 아니에요. 어딘가에는 분명 자신과 잘 맞는 장소가 있다고 믿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