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옷입고 화장하고 있는데 남친이 왔어요. 한 아침 7시쯤..? 출근하다 보고싶어서 들렸대요. 비번 알고 있어서 갑자기 현관문 열고 들어왔어요ㅠㅠ 다행히 화장실에 있어서 화장 급하게 지우고 옷 벗고 나가긴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더라구요.. 반년 전쯤에도 아침에 일가다가 대놓고 걸린 적 있어요.
ㄴㄷ 말고 대형가게에서 손님으로 만났고 연애한 지는 1년 반쯤 됐어요. 빚 5천 갚아주고 오피스텔 월세랑 생활비 해서 달에 2백 정도 받았었구요. 낮일 하고싶은거 배우고싶은 거 있음 해보라고 수업료 같은 것도 지원해줬어요. 남친 돈 많은 거 아니고 걍 평범한 중산층 직장인이에요.
근데 돈 받아쓰는 거 눈치보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하니까 정신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 낮에 하는 ㄴㄷ 몰래 가끔 나가다가 이렇게 걸려버렸네요.
진짜 좋은 사람이고 계속 잘 만나고 싶은데요, 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ㅠㅠ 제가 아무리 동안이래도 나이가 벌써 서른 후반이라 밤일하기도 쉽지 않은데 맘 다잡고 낮일 찾아서 남친이랑 잘 지내는 게 맞는걸까요? 남친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아님 이미 믿음이 깨진 것 같은데 그냥 헤어지고 원래 다니던 가게든 오늘 가려던 노도든 이쪽 일 하는 게 나을까요..
머리 터질 것 같고 심란해 미치겠어요ㅠㅠ
버블 1
· 24.12.13. 10:23
그 얘기를 솔직하게 남자친구와 다 해봐요 30후인데 일년반 만나는거 쉬운 일 아닙니다
버블 2
· 24.12.13. 10:25
낮 노도가 있어요?
버블 3
· 24.12.13. 10:32
BEST글 자체가 혼돈 혼란 대박이네요 나이 곧 마흔에 노도다니는 언니도 대단한데 빚까주고 생활비주는 남친이라니 거의 용손급아님..?근데 여기서 좀 무서운 건 다른 게 아니고 연락도 없이 아침에 갑자기 언니네 집찾아와서 비번열고 들어온 남친이란 사람..좋은 사람이라기엔 아무리 결혼상대여도 그 전까진 서로 프라이버시라는 게 있는데 남의 집 대뜸 문 열고 찾아오는 것도 정상 아님...결혼해서도 감시하고 언니 옥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