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일한지 약 두 달(하소연 글)
쳐음에 알바몬으로 노래방 보도로 강북에서 시작
멘탈 깨지고 적게 벌더라도 스탠딩바 알바 6개월
바에서 일하는 언니들 손님뺏기/기싸움/성격 이상한 언니들에 신물 느껴서 그만둠
독고다이가 맞겠다 싶어 강남에서 룸보도 시작
가게 정착하고 싶은데 정보도 없고 관리나 성형이나 정보력 딸려서 그냥 보도로 계속 일하는 중인데
아는 언니 안 만들고 독고다이로 일하면서
건강하고 밝게 웃던 사랑둥이가 점점 마음이 약해지고
외로워지고 잠도 못 자고 외모평가와 비교로 작아진다
어릴때 생각이 자꾸 나고, 내 꿈은 뭐였는지 흐릿해지고
내가 그렇게 경계했던 초점 없는 눈이 되어가는 듯하다.
웃는 모습 뒤에 칼이 서있고
통장에 돈부터 모으자고 사지 않은 명품이 일하는데 지장이 되더라.
그냥 다들 한 번씩은 겪는 구간인지..
정말 화류계에서 돈 모아 나가는건 극소수인지
주변에서 오래 일했으면 하는 말들이 구렁텅이로 끌고 가는 말만 같고, 경계하려고 해도 어느샌가 그런 생각에 물드는 나를 봤을때..
갑자기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 집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본가에 찾아갔지만 다이어트 강박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
나는 무얼 위해 돈을 벌고 있는가..
갑자기 돈이 싫어질 때도 있었다.
돈을 좋아해서 화류계에 뛰어들었으면서 돈이 싫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우습다 참.
그냥 얘기할데도 없고 그래서.. 써봅니다
이렇게 털어놔야 다시 출근할 수 있을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