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살때
아빠가 엄마때려서 엄마 집나갓는데
집나간 엄마랑 저랑은 몰래 가끔 연락하고 했었거든요
근데 아빠가 그거 알고는 엄마 어딧는지
번호 내놓으라면서 밤새도록 발로 머리 차고 맞았어요
그동안 한달에 한두번 간격으로 아빠가 엄마 때려서 집에 경찰차오고 난리부르스라서 엄마가 참다못해 집나간거거든요
엄마든 자식이던 같이살면 또 맞을거 아니까
저는 아빠한테 계속 모른다고 거짓말했어요
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그냥 밤새도록 쳐맞았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죽여버리고싶어요
고등학교때 이후로는 아빠랑 아예 인연끊고 살아요
근데 고등학교때부터는 엄마가 이제 절 때리더라고요
아빠랑 이혼하고 어느순간부턴가 엄마가 예전에 제가 알던 엄마가 아니였어요
가스라이팅/나르시시스트 성격에 끊임없이 저한테 바라기만했어요 남동생만 편애하고요
사람이 원래그랬는데 제가 어려서 몰랐던건지
인생이 힘들어서 형편없이 변한건지
30대 되고부터는 엄마랑도 인연끊고 살아요
이 세상에서 저는 혼자에요
가끔 외롭긴하지만 차라리 없는게 훨씬 행복해요
사는게 너무 지옥이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