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긴줄... 저도 이전에 몇년 만나던 애가 딱 저렇게 술마시면 폭언하고 폭력쓰고 그랬었어요
사는게 너무 우울했고 항상 걱정으로 가득차있고 매일 울고..
언니처럼 못헤어지다가
어느날 헤어진건 아니고 그냥 잠수타고 혼자 여행갔거든요? 연락도 계속 안하고
근데 진짜... 혼자 여행하는데 너무 좋은거에요... 그새끼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도 내옆에 없고..
혼자 있어보니까 그새끼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게 끔찍하게 싫더라구요 그길로 그냥 집에 안들어가고 헤어지자고 연락만하고 집구해서 나왔어요
사는게 달라지더라구요
잔병도없어지고 불면증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내 스스로가 우울하지 않으니까 많은게 변하더라구요 정말
마음도 너무 편하고.. 마음이 편하니까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 편한게 최고에요...
전 그때의 제 자신을 돌아보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고 눈물나요...
왜 일찍 헤어지지 못하고 내자신을 갉아먹고 살았을까 싶어서..
우리엄마처럼 안살아야지 그렇게 다짐해놓고.. 못빠져나오고 있던 내 자신이 바보같고...
헤어져보니까 진짜 날 아껴주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그게 얼마나 고맙던지...
헤어지면 진짜 인생이 달라져요 언니
내 자신을 아끼면서 살 수 있는 수많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