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폰 한명 있었어요 제 사이즈에 그냥저냥 만족할 정도로 생활비 받고 만났는데 꽤나 오래 만나긴 했어요. 한번은 제 생일즈음에 시계하나 갖고 싶다구 했거든요. 깔띠 롤렉스 이런건 바라지도 않고 적당히 실용적이고 예쁜거 갖고싶어 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프리미엄 아울렛 데려가더라고요 ㅋ 아울렛 가서 비싼거 사봤자 얼마나 비싸겠어요 뭐 여기까지도 괜찮았어요 금리 오르고 사업도 휘청이는 사람인데 이제까지 만난 의리도 잇고 이번 생일선물은 좀 참고 넘어가자 했거든요 아울렛 도착해서 시계 매장 찾는데 시계 전문매장도 아니고 그냥 홀 한가운데 둥그런 가판대(?) 같은곳에 브랜드 이거저거 모아놓고 파는 매장같은곳으로 갔거든요 (위 사진 참조) 그랬더니 용폰이 꽤나 큰 목소리로 “저기 졸라 비싼데 아냐?????” 하는데 순간 진짜 정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와 정말.. 저런데 시계 비싸봤자 30도 안넘을텐데 그리고 내 생일인데. 사람 많은곳에서 그것도 큰소리로 저러니까 천년의 의리도 순식간에 증발할 태세 그 이후로 얘 돈돈 하는거 진짜 꼴보기싫고 심지어 예전엔 못느꼈던 늙은이 산송장 냄새 나는거같고 만지기만 해도 빡치곸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얼마못가 헤어짐 진짜 생각할수록 빡치는 경험이었음 너 만날동안 일을했으면 집 하나 샀다 내 시간 내놔 이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