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저 돌아가신 할머니께
죄책감이 큰데 외할머니께서 저 애기때 너무 이뻐하셔서 한시간 거리 떨어진 곳에 사시면서도 저 매일매일 보러 지하철 타고 찾아오셔서 놀아주시고 그랫거든요
저 커서도 가끔 찾아뵈면 저 되게 이뻐하셧어요
근데 제가 작년에 일 시작하면서 매일 밤새고 집 들어오고 논현에서 자취하면서 부모님이랑 자주 다투고 사이가 안좋아져서 외할머니께서 작년 말부터 많이 아프시게 된 걸 잘 몰랏어요
아프시다 정도만 알앗지 외할머니께서 거동도 힘들어하시고 밥도 잘 못드시고 그런걸 잘 몰랏어요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아졋어서 자세히 못 들어서요 ..
올해 5월에 외할머니 급성 뇌경색으로 몸이 굳고 아예 거동도 안되고 밥도 아예 못드시고 욕창 생기시고 그래서 요양병원으로 옮기셧을때 부모님한테 전해 듣고 엄청 울엇고요 .. 그래서 그때서야 병문안 찾아가려고 햇는데 면회 예약해놓은 날 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셧어요
그래서 저는 외할머니 아프실때 한번도 병문안 못 가게됏어요
그래서 너무너무 죄책감이 들어요
외할머니는 손주가 너무 좋아서 한시간거리를 매일매일 찾아와주시고 그랫는데 저는 성인돼서 저한테 정신이 팔려서 외할머니 그렇게 아프신것도 제대로 모르고 … 병문안 한번 못간 손주가 돼서 너무너무 죄송하고 속상해요
외할머니도 아실거 아니에요 제가 외할머니 그렇게 아프실때 안찾아온거 아실텐데 속으로는 얼마나 속상하셧을지 내심 한번이라도 얼굴 보고싶으셧을텐데 너무너무 죄송하고 죄책감이 들어서 미치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