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일하면서 손님으로 만나 들어앉고 동거 6년 했어요. 일은 드문드문 그래도 꾸준히 나갔어요. 다들 끝은 술집년아 하는 레파토리 듣고 상처 받는다는 글봐서 독립할 정도의 돈은 갖고 있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든 보낼 준비로 살았거든요. 그러다 내가 뭐하는거지 언제까지 동거하면서 지내지 결혼도 해보고 싶고 유학가서 못다한 공부도 해보고 싶고 일반일하면서도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까지 동거녀에 술집일밖에 모르는 여자로 살기도 싫었고 결혼하고 싶다 말했지만 이사람은 묵묵부답이었거든요 그간 모아둔 돈으로 서울 전세 오피스텔 잡을 정도의 돈은 있어요. 근데 혹시 몰라서 단기 오피스텔 잡아서 제 짐 다 빼오고 낮에 일하는 척하고 밤에 일하고 일주일에 한번이 되고 삼주일에 한번 만나게 되고 연락도 하루 몇개의 카톡이 이틀에 전화 한통 정도 보내면서요. 저 돈 모은거 이사람은 몰라요 그리고 가족들하고 같이 있는줄 알구요. 그동안 일하라는 압박주고 주변에서 남자 돈 타쓰는 년들이라면서 자기 친구 애인들 그렇게 비하해서 낮일도 해봤지만 자의반 타의반 다 그만두게 됐어요. 그러면 니가 그럼 그렇지 이러면서 절 쳐다봤고 나이만 먹고 점점 더 할줄 아는게 없어지니 먹고 자고 어느 순간부터는 살찌고 못 생겨지더라구요. 한번은 나도 여잔데 좀 안아달라고 하니 일하고와서 피곤하다고 자고 그 이후로 몇번 더 그랬지만 거절 당하고부터 이사람이 원해도 가족끼리 왜이러냐고 섹스한지 1년도 더 됐더라구요. 카드 한장 주면서 생활비 쓰라고 준 카드는 점차 저도 액수를 줄이게 되고 제가 쓸때 제 동선이 보이는 것도 있고 너 돈버는데 이러길래 눈치보이더라구요 이사람이랑 살면서 배웠던 기술로 직업도 갖게 되었고 밤일도 자리 잡아가니 여유로워지더라고요. 주변에서 다들 살도 빠지고 눈빛도 편해보인다고들 하구요. 그러다 갑자기 이 사람이 아펐는데 저는 일하느라 옆을 못 지켰어요. 동거할때야 아프면 병간호하고 밥차리고 빨래했지. 지금은 저 먹고 살거 생각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낮일하랴 밤일하랴 제 살림하고 반려동물 키우고 가족들 만나고 그동안 연락 소홀히한 친구들 만나고 취미활동하니 시간도 잘가고 이사람 만나러갈 체력도 시간도 안되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결혼 준비를 이 사람이 하고있네요. 저 결혼이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적 많았어요. 들어앉으니 생각도 많고 의지하게 되니깐 졸라댔는데 그간 미동도 안하던 사람이 이러니 당황스러워요. 왜 갑자기 이러냐고 제가 물어보니 다들 결혼하라고 한다 그리고 축의금도 낸거 회수하고 싶다 그리고 그냥 갑자기 하고싶어졌대요. 그리고 잠자리도 갑자기 조르고 그래서 그냥 한번 해준다는 마음으로 했어요. 일도 결혼하면 테이크아웃 까페 하나 차려줄테니 그거하래요. 그토록 원했던 결혼. 근데 막상 나와서 사니깐 이사람한테 전처럼 애틋한 감정이 전 없어요. 근데 정이라는게 뭔지 딱 헤어지는것도 망설이게 되고 전 이제는 하고싶은게 더 많아져서 잘 모르겠어요ㅠㅠ 가족들은 제 나이가 있으니 하라고 했다가 언니는 네 과거를 아는 남자랑 하지 말라고 그러고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새하얘서 잠도 안오네요. 1시간 뒤 출근 준비해야 되는데 머리가 뒤죽박죽이라 글이 이상할텐데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버블 1
· 22.08.20. 06:32
결혼하고 애낳으면 또 그럴 남자같아요 이미 집에서 놀고먹고살찌면 사이 소원해지는거 느끼셧잖아요 정답은 이미 언니 마음속에 잇을듯요
버블 6
· 22.08.20. 06:45
지금 사는게 편해지고 좋아서 안하는게 맞겠다 생각 들었다가도 내 과거 다 알고 사는 사람. 편한 사람이 맞나? 결혼이 또 하고싶었다가 망설이게 되서 여쭤봤어요. 살찌고 나이들고 못 생겨지니 저랬던거 생각하니깐 안하는게 맞네요.
버블 2
· 22.08.20. 06:33
갑자기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를 전혀모르세여? 혹시 병걸린거 아니에요? 아픈병?
버블 3
· 22.08.20. 06:43
네. 그냥 하고 싶대요. 그리고 축의금은 뿌린게 많아서 적게는 1억~2억 생각해서 회수하고 싶대요. 아픈병은 안 걸렸어요.
버블 3
· 22.08.20. 06:38
나이가 궁금해요
버블 4
· 22.08.20. 06:40
40대입니다
버블 5
· 22.08.20. 06:43
글 정독했는데요 결혼하고 나서 밤일일하다 만나서 결혼한게 후회하고 발목잡을 날이 무조건 언젠간 와요 전처럼 애틋한 감정이 없고 하고싶은게 더 많다면서요 돈도 모았고 답은 나온거 같아요 언니의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는 그사람과 결혼은 아닌거 같아요
버블 7
· 22.08.20. 07:15
제 딸이면 동거고 들어앉고 다 못하게 했을텐데 정도 안붙게 더 제가 예뻐해줬으면 눈에도 안찼을것 같아요. 와 이렇게보니 우리 가족도 너무하네 저 남자돈으로 살고 결혼도 하라고 하는거 보니깐요. 남자 결혼 문제로 상담 올렸는데 가족들도 다 끊고 확 혼자 이민준비라도 할까봐요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버블 8
· 22.08.20. 10:11
결혼을 하더라도 저 남자랑은 하지마세요 언니 보니까 주저앉았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뭐든지 하실수있을분인데 언니가 넘 아까워요 근데 저 남잔 언제라도 또 바뀔것같아요
버블 3
· 22.08.20. 10:20
언니 제가 언니보단 한참을 덜 살았고 언니도 충분히 강단있고 똑부러져보이는데요 저 남자랑은 결혼 하지 마세요 이미 지금도 저 남자와 행복하지않아보이는데 50년 더 같이 살 수 있어요? 언니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요 늦지않았어요
버블 6
· 22.08.20. 10:22
언니가 돈도 없고 자립심이나 의지도 없어 혼자 못사는 사람인거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데 굳이 언니한테 잘 하지도 않는 남자랑 결혼해야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어요 예전에야 언니가 결혼하고싶은 생각이 있었다지만 지금은 그런것도 아니라면서요 결혼하면 평생 얼굴보고 살부대끼면서 살아야할 사람인건데 그사람이랑 그렇게 사는게 정말 최선의 선택일까요?
버블 6
· 22.08.20. 10:22
언니가 돈도 없고 자립심이나 의지도 없어 혼자 못사는 사람인거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데 굳이 언니한테 잘 하지도 않는 남자랑 결혼해야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어요 예전에야 언니가 결혼하고싶은 생각이 있었다지만 지금은 그런것도 아니라면서요 결혼하면 평생 얼굴보고 살부대끼면서 살아야할 사람인건데 그사람이랑 그렇게 사는게 정말 최선의 선택일까요?
버블 5
· 23.01.28. 05:55
2222
버블 12
· 23.01.28. 11:47
와 언니 말씀잘하신다
버블 1
· 22.08.20. 13:51
저남자는 아니예요.. 결혼하고싶은게 딱 결혼만이 아니라 핸복하게해줄 남자 만나고싶은게 아닌가요?
버블 9
· 22.08.20. 14:25
이제 지옥문벗어났는데 다시뛰어들고싶나요 ㅠ
버블 3
· 22.08.20. 14:29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준비하시던것도 아니고 상황에의해서 갑자기 하다보면 후회도 생기고
버블 10
· 22.08.20. 14:46
많은사람들이 하지말라는데는 이유가있습니다... 훑어만봐도 지옥에 자기스스로들어가려는게보여 댓다는데 하지말라고 자신있게 얘기할수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신다면 지팔지꼬라규할수도있죠
버블 11
· 23.01.28. 06:25
그냥 결혼이 하고싶은 남잔가보네여..
버블 2
· 23.01.28. 08:04
언니 결혼인하시고 잘살고 계시죠?
버블 13
· 23.01.28. 12:19
언니 슬마 결혼 하셨나요..근황이 궁금합니다..
버블 6
· 23.01.28. 12:40
잘 지내고 계신가요 ..?
버블 11
· 23.01.28. 13:54
남자 다름 여자 있었다가 잘안된듯 그래서 돈도줄이고 리스였고 그러다 잘안되서 언니한테 노선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