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그냥 열심히만 살았지 좀 더 효율적으로 살지못했다
화류로 따지면 입문해서 번돈 바로 사이즈업해서 하루라도 빨리 업종올라갔음 시간대비 더벌고 젊고 세월흐르기전 더 돈벌기회 많았을텐데.
가성비랑 생산성을 따져보지 못하고 그냥 일만한게 바보같음
성형비용도 그땐 융통성도 없어서 돈도 한 이백 정도 모았음
나머진 할부로 길게 긁으면 달에 이삼십밖에 어디 더나가나?
그깟 달달이 몇십나갈거 걱정한게 개병신같다 일안나가고 게으름부리거나 빚이있었던 것도 아니라 수입이 없는것도 아닌데
어떻게든 그정도는 갚을수있었던건데
나이들고 깨닳아가네
머리 염색도 머리가 하도기니까 그냥 돈몇마넌 아껴볼려고
동네 후진 할머니 할줌마들 아저씨들오는 미용실 가면서
내머리 내돈주고 하는데도 어딘가 즐겁지도 않았고
이제서야 번화가 젊은사람들 가는 미용실 알아보는데
참, 기장추가 받아도 겨우3.5마넌 차이네
치킨한마리 값 이깟거 한달에 한번 쓸수잇는건데
아예 머리기니까 많이비쌀줄알고 애초부터 알아보지도 않았고
그냥 머리 결과만 잘나오면됐지 하고 다녔는데
그게아니더라
내자신을 가꾸고 맡기는곳의 분위기도, 손님으로서 받는 대접과 환경도 다 내 삶의 질을 위한거더라.
많이 트였다고 생각했는데 보는눈만 높아졌지 나를 위한 눈은 아직도 낮았구나
언니들도 내자신의 삶 하나하나 낮추려하지마세요
그깟 몇마넌 몇십 아낀다고 부자되는것도 아니고
다 미래에 배로 돌아오는 투자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