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시비걸던 남자애 마주치는데
저 중학교때 저한테 이유없이 시비걸고 돈빌려달라 ㅇㅈㄹ 하고 거절하니까 쌍욕박아서 저도 똑같이 쌍욕박아주고 차단한 남자애가 있거든요 중학교 땐 저 통통하고 안경쓰고 못생겻어서 걔가 시비걸때 좀 주눅들기도 하고 걔가 키만 엄청 컷어서 가까이서 마주치면 좀 흠칫하기도 했고 걔가 일진애들 따까리엿어서 괜히 더 피하고 싶었어요
지금은 저 성인인데 그 남자애 동네에서 어쩌다 종종 마주치는데 마주칠때마다 예전 기억때문에 걔 마주친날은 기분이 진짜 안좋아요 .. 그새끼 같은 무리들하고 아직도 다니는데 저 카페에서 마주치면 그 무리들이 지나가면서 제얼굴 완전히 빤히 쳐다보고 가거든요 그래서 더 거부감 들고 불편해요
저 지금은 살도 많이 뺏고 성형도 다 돌리긴 해서 본판 느낌 남아있긴 하지만 많이 얼굴 달라졌거든요 저 스스로도 많이 바뀌고 그래서 걔네가 쳐다봐도 예전만큼 주눅들진 않고 저도 똑같이 빤히 쳐다볼 정도까지 제 스스로가 자존감이 나아졌는데도 걔네 동네에서 본날은 너무 기분안좋네여 …
저는 예전에 그정도 시비걸린 걸로도 아직 불쾌하고 불편한데 학폭 피해자였던 언니들은 어땟을지 참 학폭 가해자들이 생각할수록 극혐이네여